원산갈마 건설장에 코로나 공포 확산… “힘들어도 마스크 안 벗어”

등록일 2020.03.13
진행: 북한 내부소식입니다. 

비상방역체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북한 당국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공사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설에 참여한 군인들과 돌격대원들은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부 소식통은 12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최근에 건설장에 파견된 돌격대나 군인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신형코로나로 인한 불안감”이라며 “당국이 ‘갈마속도전’을 몰아쳐 피로감이 높은 데다 코로나 사망자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어 혹여나 감염되지 않을까 우려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원산갈마지구 건설장에 파견된 군인들은 일을 하면서  “숨이 차고 괴로워도 감염병에 걸릴까 마스크를 벗지 못한다”고 합니다.  북한 군 당국은 지난달 초 신형 코로나 비루스 의심 사망자가 200여명 달하며 격리자가 3700여 명이라는 내부 통계(2월 3일 기준)를 집계해 상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