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지역 코로나19에 압록강물 사용도 꺼려… “산속 샘물이 안전해”

등록일 2020.03.24
진행 : 이어 북한 내부소식입니다. 북한 주민들이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압록강물 사용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내부소식통이 지난 23일 전했습니다. 

북한은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중국과의 국경을 봉쇄했지만 압록강과 두만강 물 사용은 금지시키지 않았습니다. 

양강도 소식통은 이날 데일리NK에 “수원지 물탱크에서 소독절차를 거친 물이 수도로 나오지만 주민들은 코로나19 때문에 물 사용을 꺼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끓여 먹는 집도 있지만 직접 산속에서 샘물을 구하는 집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연봉1동에서는 중계탑 산 너머 골짜기에서 샘물을 길어다 먹기 위해 새벽부터 나서는 주민들이 많다”며 “국경경비대 양강도 대대 근처 샘물은 새벽부터 한밤까지 주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민들은 압록강물이 백두산에서 발원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강물이 흐르는 과정에서 중국 측에서 버린 오물이나 퇴수가 섞여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중앙 수질연구소에서 여러 차례 압록강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했고 상하수도사업소들에 소독약을 지정해주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도 “전염병이 돌 수 있다는 생각이 강해서 주민들은 상당기간 압록강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하는 데 사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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